광산의 제자인 용거가 선조들이 남겨둔 고옥을 마음 편히 가라앉힐 수 있는 공간으로 직접 디자인, 설계, 건축하였다. 메이지에의 수제 작품 패치워크, 산수화는 삶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최고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.
왁자지껄한 라오지에를 지나 계단을 올라가게 되면, 고양이들이 태양을 즐기고, 뛰노는 그들만의 천국, 검은 지붕들이 보인다. 모퉁이를 돌아가면 하나의 경이로움이, 뒤돌아보면 또 다른 하나의 경탄이 이어진다. 겹겹이 쌓여있는 오래된 돌 담벼락들이 마치 광부들의 세월을 연출하는 한 장면처럼 보인다.